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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삼양 이노베이션 R&D페어 2021’ 개최 Print
작성자 관리자 조회 714 2021.11.16

- 연구 성과 전시 및 공유 행사… R&D 의욕 고취와 그룹 내 지식 공유 위해 매년 개최

- 우수 연구 성과 전시 및 포상 실시… 대상 1건, 우수상 2건 등 총 3 건 포상

- “글로벌 시장 확대와 사업 구조 재편이 목표”, 사업화 속도와 성공률 제고 당부

 

▲ SIRF 2021 수상 과제 소개

 

삼양그룹(김윤 회장)이 기존 사업 성과 극대화와 신규 사업 발굴의 열쇠를 R&D에서 찾는다.

 

삼양그룹은 10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페어(이하 SIRF) 2021’을 개최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SIRF는 식품바이오, 화학, 의약바이오, 융합소재 연구소와 삼양패키징 테크센터, KCI 연구소 등 삼양그룹 내의 모든 연구소에서 한 해 동안 연구한 결과를 전시, 공유하는 행사다. 삼양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어 연구개발 의욕을 높이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SIRF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오프라인 참석 인원과 과제 전시를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행사를 중계했다.

 

삼양그룹은 이번 SIRF에서 과제 전시와 함께 우수 과제에 대한 시상식을 실시하고 과제 발표를 통해 연구 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SIRF 2021 우수 과제 시상식에서는 식품바이오연구소의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 개발’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화학연구소의 ‘자동차 내장부품용 PC/PBT 소재 개발’, KCI의 ‘고품질 저자극성 유화형 점증제 개발’ 두 과제가 공동 수상했다.

 

특히 이번 SIRF 시상식에서는 행사 시행 10년 만에 대상이 선정돼 SIRF 10주년에 의미를 더했다. SIRF 우수 R&D 포상은 이익 및 회사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및 창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대상은 경제적 성과와 혁신성 및 창조성 등을 모두 갖춘 과제에만 주어진다.

 

이날 김윤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성장 계획의 핵심 목표는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구조 재편”이라며 “연구소가 사업부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사업화 속도와 성공률을 높여 연구소가 목표 달성의 원동력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연구원들에게 당부했다. 

 

■ 참고자료

R&D 성과 기반으로 스페셜티 제품과 글로벌 시장 확대 추진

삼양그룹은 ‘기존 사업의 성과 극대화’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신규 사업의 큰 방향성은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산업에 쓰이는 소재다. 식품 분야에서는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와 프리바이오틱스 등으로 관련 시장에 진입했다. 화학 사업은 헬스 앤 웰니스 소재 산업 진입을 위해 퍼스널케어 소재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또, 폴리카보네이트 및 컴파운드(수지, 첨가제, 보강제 등 두 가지 이상의 소재를 혼합한 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고기능성 컴파운드,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새로운 소재를 추가해 성과 극대화와 스페셜티화를 추진 중이다. 삼양그룹의 성장 전략은 2021 SIRF 수상 과제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식품바이오연구소(대상),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로 신규 성장 동력의 신속한 사업화

삼양사 식품바이오연구소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를 개발해 역대 SIRF 행사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은 대상 없이 최우수상이 최고 수상 등급이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건포도 등에 들어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 아이스크림, 발효유, 카페용 시럽, 다이어트 젤리 등 식품 전반에 두루 사용된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극히 적은 양만 존재하는 희소당의 일종이지만 특정 효소와 과당을 반응시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식품바이오연구소는 식품에서 분리한 미생물에서 알룰로스를 생산할 수 있는 효소를 찾아내 2016년 알룰로스의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연구소는 알룰로스 생산 능력이 뛰어난 독자적 효소 기술과 생산 공정을 정립해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모두 확보했다. 연구소는 제품과 생산 기술 정립에 그치지 않고 응용 기술 개발, 마케팅과의 협업을 통한 고객사와의 공동 연구로 실제 제품에 알룰로스가 적용되도록 지원했다. 현재 삼양사의 알룰로스는 국내 주요 음료업계, 유업계의 당류 저감 제품과 건강기능식품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해외 판매 허가, 특허 출원, 미국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식품 원료로 사용하기 적합) 등재를 비롯한 코셔, 할랄 인증 등을 획득해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 중이다. 이에 맞춰 연구소도 글로벌 식품 기업들과 함께 소스, 주스, 음료 등에 알룰로스를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삼양사의 알룰로스 판매량은 2018년 대비 10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저당 트렌드 덕분에 알룰로스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삼양사는 지난해 알룰로스 세계 시장 규모를 약 2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20~30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삼양사는 해외 진출을 본격 추진해 현재 미국, 중남미, 아시아 등에 판매 허가를 보유 중이며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증가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법인 설립도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 중이다.

 

화학연구소, 자동차용 스페셜티 소재 개발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삼양사 화학연구소는 '금속 질감의 플라스틱 소재'(제품명 메탈리너스·Metalinus)를 자동차 내장용 부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물성을 개선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자동차 내장재는 자동차 방향제, 사람 손에 묻어 있는 화장품 등 화학 물질과 직사광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높은 수준의 내화학성, 내열성, 내광성 등을 필요로 한다.

 

메탈리너스는 열에 강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PC)에 알루미늄 플레이크(조각)를 삽입해 금속 질감을 구현하고 삼양사의 조색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기존 플라스틱 제품은 금속과 유사한 느낌을 내기 위해 별도의 도장 공정을 필요로 하지만 메탈리너스는 플라스틱 소재만으로 금속 질감과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어 추가 도장 공정이 필요 없다. 때문에 정교한 형태의 부품 성형이 가능하고 도장 공정을 생략해 제품 생산 비용도 줄어든다. 또,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함유한 염료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도장 제품이 오래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색 바램과 벗겨지는 현상도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금속에 비해 정교한 디자인의 제품을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어 2019년 출시 이후 에어컨, 청소기, 세탁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에 적용되면서 가전업체 등의 고객사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삼양사 화학연구소는 메탈리너스를 자동차 부품에 적용하기 위해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대신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를 PC에 컴파운딩(혼합)해 내화학성, 성형성, 내열성, 내광성 등을 개선한 자동차 내장용 메탈리너스를 개발했다. 삼양사 화학연구소가 개발한 이 소재는 타 업체의 유사 소재와 대비해 내열성과 내광성이 특히 뛰어나 섭씨 100도 이상의 열을 견뎌야 하는 차량 내부 대시 보드 위쪽과 센터페시아를 비롯 콘솔 등 다양한 부품에 기존의 PC와 ABS 컴파운드 소재를 대체해 국내 자동차 선도 기업의 9개 차종에 적용되고 있다. 삼양사 화학연구소는 신규 차종에도 해당 소재를 적용하기 위해 완성차 업계와 공동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도 준비 중이다.

 

케이씨아이, 유화용 점증제 개발로 글로벌 기업 독점 시장 공략

퍼스널케어 제품용 스페셜티 소재 생산 기업 케이씨아이(KCI)는 고품질 저자극성 유화형 점증제를 개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KCI는 유화형 점증제 생산이 가능한 세계 두 번째 기업이 됐다. 유화형 점증제는 화장품의 점성을 높여주는 점증제, 피부를 매끄럽고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유연제, 화장품의 수상층(물 성분)과 유상층(기름 성분)을 섞어주는 유화제 등 세 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다기능 복합 소재다. 유화형 점증제는 사용이 용이하고 넓은 산도(pH) 범위에서 점도가 유지된다. 또, 용해성이 우수해 낮은 온도에서 만드는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해 스킨케어, 헤어케어 등 화장품, 퍼스널케어 제품 전반에 사용된다. 다양한 장점 덕에 화장품을 비롯한 퍼스널케어 업계의 수요는 높지만 생산이 어려워 그동안 프랑스 업체가 독점 공급하고 있었다.

 

KCI는 2015년 유화형 점증제 개발을 시작해 1년만에 1세대 제품을 개발했으나 원가 경쟁력이 낮고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 못해 당시는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KCI는 생산 안정성 확보, 품질 개선 등을 목표로 2017년 2세대 제품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2세대 제품 포트폴리오 9종 구축을 완료했다. 2세대 제품은 고품질과 더불어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특징이다.

 

KCI의 유화용 점증제 포트폴리오는 △탄력크림, 수분크림 등 점도가 높은 화장품용 제품 △영양크림 및 에센스 제조용 제품 △선크림 및 마스크팩 특화 제품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천연 유래 원료 활용 제품 등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의 제형과 시장 특성에 맞춰 구성됐다. 특히 천연 유래 원료 활용 제품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비장의 무기로 꼽힌다. KCI의 유화형 점증제 판매량은 상용화 초기였던 2017년 19.5톤에서 올해는 110톤으로 약 5배 이상 상승했다. KCI는 아시아 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이를 발판으로 경쟁사가 독점하던 유럽, 미주 등을 공략해 2025년까지 10% 내외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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